OTT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비교되는 플랫폼은 넷플릭스와 디즈니+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인기 콘텐츠와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플랫폼이 더 가성비가 높고 만족스러운 선택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요금, 콘텐츠, 계정 공유 측면에서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비교 분석하여, 나에게 맞는 최적의 OTT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요금제 비교: 가성비 측면에서 어떤 서비스가 더 좋을까?
2024년 기준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 모두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베이식(₩5,500), ▲베이식(₩9,500), ▲스탠다드(₩13,500), ▲프리미엄(₩17,000)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용자 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반면 디즈니+는 요금제가 더 단순하며 ▲스탠다드(₩9,900), ▲프리미엄(₩13,900) 두 가지 옵션만 제공합니다.
가성비를 따질 때 중요한 것은 단순 가격 비교가 아닌,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얼마에 볼 수 있느냐’입니다. 디즈니+는 월 9,900원에 Full HD 시청과 2명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광고가 없습니다. 반면 넷플릭스의 동일 조건을 만족하려면 최소 스탠다드 요금제(₩13,500)를 사용해야 하므로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본 사용 요금만 보면 디즈니+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구조입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요금제로 올라가면 4K 화질과 4명 동시 접속이 가능해져, 여러 명이 함께 쓰는 경우 1인당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국 개인 이용자는 디즈니+, 공동 이용자는 넷플릭스가 유리한 구조입니다.
콘텐츠 비교: 오리지널과 인기 IP 대결
요금도 중요하지만, 결국 OTT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점입니다.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나르코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작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탄생했고, 매달 수십 편의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됩니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다양성과 퀄리티는 타 OTT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디즈니+는 막강한 IP 기반의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마블,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심슨가족 등 디즈니가 보유한 프랜차이즈들은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MCU 시리즈나 스타워즈 스핀오프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즈니+가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디즈니+는 어린이와 가족용 콘텐츠가 풍부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장르의 폭이 넓고 19금 콘텐츠나 다큐멘터리도 다양하게 제공되어 연령대가 높은 이용자에게 적합합니다.
계정 공유 정책과 사용 편의성 비교
최근 OTT 업계에서는 계정 공유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2023년부터 ‘가구 외 공유 금지’ 정책을 강화했으며, 가구 외 사용자에게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접속 자체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친구나 연인과 계정을 공유하던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이 커졌습니다. 현재는 ‘가족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공유가 가능하며, VPN 등으로 우회 접속하는 것도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디즈니+는 비교적 계정 공유에 관대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최대 4대 기기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하며, 아직까지 ‘주소지 인증’ 등의 제한은 없습니다. 물론 과도한 접속 기록이 있을 경우 제재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가족이나 지인끼리 함께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UI 측면에서는 넷플릭스가 추천 알고리즘이나 자막 커스터마이징 등에서 좀 더 우수한 편이고, 디즈니+는 최근 개선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품질을 따라잡고 있는 중입니다.
디즈니+와 넷플릭스는 각각의 강점이 뚜렷한 OTT 서비스입니다. 가격만 보면 디즈니+가 저렴하고 계정 공유도 자유롭지만,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에서 앞서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 유형과 이용 방식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해보세요. 가족 중심 이용자라면 디즈니+,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넷플릭스가 정답일 수 있습니다.